벽소령대피소에서 잠을자고
모닝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그래! 힘들어도 잘 왔다.
생각이 많다.
오늘은 어찌 버틸까
슬리퍼 신고 가시겠다는 달새님을 진정 시켰습니다.
지난번 주금산 빡! 이후에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는 달새님...
가자.....
가보자....
우린 할 수 있다.
카메라만 4개를 들고오신 웃는아이님
고맙다.
힘들텐데 사진까지 찍느라..
좀 쉬자!
쵸코바 먹고 힘도내고
비가오지 않아 선비샘에 물이 똑똑 떨어진다.
힘들어하는 대원들을 다독이며 항상 웃어주시는 대장님
힘든 모습은 절대로 찍지마라!
인생은 폼생폼사
얼마나 산다고
달새님 거기 천왕봉 아니거든요!
바위만 보이면 올라간다.
가끔씩 정신을 놓는
저분을 끝까지 데려 갈 수 있을지...
ㅎㅎㅎ
천왕봉...
아직 멀었다
휴 살았다.
세석대피소가 코앞에 있다.
화장실에 앉으면 세석평전이 펼쳐진다.
이렇게 멋진 화장실이 또 있을까.
경치구경하다 일을마치고 일어서려는데
우두둑!
뼈에서 소리가 난다.
가만히 보니....
정신을 놓았을 때는
맨발의 기봉이 아저씨다.
꼭! 닮았다.
'노오란~~ 샤쓰입은~~'
맞어요....
기봉이 아저씨.....
두분은 친형제 처럼 닮았다.
나모님 안지기님이 문자를 보내셨다.
'당신 집에오면 죽을줄 알어'
이후로 나모님 얼굴에 웃음이 사라졌다.
무슨죄를 지었을까?
기봉이 아저씨 또 올라갔다.
대장님이 내려오라고 설득중이다.
나도 한번 올라가 봤다.
멋지다....
와~~~
스노픽헬기장이다
증거를 남겨야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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