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출장을 갑니다.
그동안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에 돌아오는 무료한 출장이었습니다.
혼자가는 산행이 너무 싫지만 그래도 산행초보가 무모하게 도전해 봅니다.
신불산 산행코스
* 간월산장(등억온천)--> 홍류폭포 --> 칼바위(공룡능선) --> 정상
* 정상 --> 간월재 --> 임도 --> 홍류폭포 --> 간월산장
산행전날 비박을 합니다.
무서움에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멧돼지, 독사....
뭐 이런말을 하며 겁을 줍니다.
자! 출발 합니다.
간월산장에서 800m쯤가면 홍류폭포가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산책코스
홍류폭포에서 바로 가파른 계단이 나옵니다
저는 산에있는 계단이 정말 싫습니다.
1시간이상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길...
힘들고 지루하고 볼것도 없습니다.
이곳이 대략 축령산 정상정도 될겁니다.
헉! 위험한 코스니 우회하라는 경고문구가 있습니다.
우회를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그래서 올라 갔습니다.
뒤이어 프로들이 올라 옵니다.
이분들 매주 신불산에 오신답니다.
제가 가장 부러워 하는 부부산악인 입니다.
칼바위.. 신불산 공룡능선이라고 하는 능선의 시작 입니다.
위험하긴 하지만 스릴이 있습니다.
제 뒤로는 낭떠러지....
카메라를 바위위에 올려놓고 대충 찍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평지처럼 보이지만 떨어지면 영원히 안녕 입니다.
매주 오시는 프로님들이 기어 오시다니...
ㅎㅎㅎ
여길 넘어가야 정상이 보입니다.
제가 넘어온 길을 뒤돌아 보는 여유가 생기네요
포즈는 엉망이지만 그래도 증거는 남겨야
남**님이 못 갈굽니다. ㅋㅋ
해발 950 고지
허걱! 119아저씨
절대로 제가 부른거 아닙니다.
119아저씨만 보면 괜히 찔려...
발밑 낭떠러지로 펼쳐지는 멋진 가을단풍
저는 올가을 단풍놀이 다 했습니다.
어여들 와~~
뭘 거길 오면서 떨고 난리야~~
선등자의 거만함....
뭔 일이랴?
나도 타고 싶다...
지리산가서 꼭 타야지..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산 공룡능선...
멋지다...
정상
이제 800급 뒷동산에서는 놀지 말아야지
특히 서리산 J지점 이런데는
도대체 왜가는 건지...
이런곳에 누구의 정성일까?
그 기도 하나님이 꼭 이루어 주셨을 겁니다.
뒤에 짝다리 짚고 서있는 아들은 간월재에서 올라온 날날이
데크가 예술입니다.
리빙쉘들고 공룡능선넘어 꼭 오리라
밤에 멧돼지, 독사 이야기한
남**님과 함께
간월재에 차가 올라온 이후 정상에 포장마차가 생겼답니다.
라면 5,000원 캔맥주 3,000원
비싸지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간월재를 향해 내려 갑니다.
흐들어진 가을단풍
멀리보이는 간월재...
도로가 생기고 인위적으로 데크를 만들고..
이렇게 해서 누구나 올수는 있겠지만
바람직한 일일까?
볼수록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나도 이제 산을 사랑하게 된걸까...
혼자 보기에 너무나도 멋진 억세밭
정말 잘왔다.
내년에는 꼭 캠핑친구들과 함께 와야지...
2008년 딸기홀릭의 가을은 이렇게 물들어 갔습니다.
영남알프스를 다 돌아본 이후
총정리도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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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찿아 산에 가고
즐거움을 찿아 캠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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