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 산행

지린산 종주 -장터목에서 천왕봉- (2008년10월)

우디(딸기홀릭) 2009. 3. 13. 01:20

 

장터목

옛날에 전라도와 경상도의 물물교환을 위해 장이 섯던 곳이란다.

미쳤나보다

이런곳에서......

 

집에갈 걱정에 발걸음이 무겁지만

아직은 살아있는 나모님

장터목 입성

 

 

현유님, 텅빈님, 미스터님,

30키로 배낭을 메고 이런걸 들고 오셨다.

허걱!  통마늘.....

미안하고 고마워서 먹을 수가 없다.

 

 

 

현유님의 의리!

당신은 진정한 남자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제발 오해받지 않게

머리카락좀 자르지?

ㅎㅎㅎ

 

맛난음식 많이 먹고 비박을 하며

참 잘잤다.

새벽4시 기상하고 천왕봉으로 향한다.

 

천왕봉이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해돗이를 본다는데

나는 과연 덕을 행하며 살았는가?

 

 

 

도시의 새벽 불빛이 정신을 놓게 한다.

아~~ 춥다

이곳은 한겨울이다.

 

 

 

 

달새님 정신이 돌아왔다.

대장님이 옆에 꼭 붙들고 계신다.

기봉이로 변신하면 여러사람 피곤하니까

 

 

대장님 감사 합니다.

지리산 가자는 저의 부탁을 들어 주셔서.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행한 많큼만 돌려 주신다.

 

 

뭐여!

달새님이 멀쩡하니 나모님이 정신을 놓는다.

아~~

갈길이 먼데

잔진 아저씨 왜그러시나....

 

와~~~~

장관이다.

 

 

 

나는 작은 소망 하나를 이루었다.

 

살면서.....

 작은 일에 연연하고...

대범하지 못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젊은이여!

도전하라!

 

대단한 우리 대원들

정말 멋지고 훌륭한 분들이다.

 

 

 

여기까지 오면서 형제애을 느꼈다.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가 먹을것은 없어도

남에게 줄것은 있었다.

 

 

나는 힘들어도

와! 누구님 멋지십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는 멋진팀이다.

 

 

'다들 고생 했어'

'대단하다' 

-대장님 말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