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비학산 비박산행
일 시 : 2009년 12월 5일, 6일
산행코스 : 초계탕 -> 암산 -> 삼봉산 -> 대피소 -> 비학산(1박)->대피소 -> 장군봉 -> 초리골 -> 초계탕
산행시간 : 7시간 20분
동 행 : 베지밀, 딸기홀릭
파주 법원리에 초리골을 둘러싸고 있는 U자 형의 작은 산맥을 돌아 원점으로 회귀한다.
비박산행의 멋을 느끼기 시작한 베지밀과 동행.
법원도서관을 지나 초계탕집에 차를 세우고 출발한다
초계탕집 우측뒷편에 목교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된다.
초장부터 등줄기에 땀좀 난다.
여기까지 오르막이 만만치 않다.
암산에 오르니 갑자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고
찬바람에 귓볼이 얼얼해진다.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 내리니 벌써 어두워졌다.
삼봉산을 향하여 직진
참으로 재미있는 코스다. 여러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고 다시 내리고
여름 이었다면 짜증이 났을텐데....
초보 비박꾼들에게는 훈련하기에 좋은 코스다.
3시간30분을 넘어서 대피소에 도착
처음으로 비학산이라는 이정표를 만난다.
그리고 다시 내려갔다가 비학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과 돌길을 힘들게 오르면
데크가 있는 비학산 정상에 도착한다.
텐트안에서 취사를 해야 했기에 싸구려 막쓰는 텐트를 폈다
그리고 한우 꽃등심에 막걸리한잔
텐트 밖으로 펼쳐진 야경을 보며
동태탕에 소주까지....
텐트에 맺힌 결로가 순식간에 얼어 버렸다.
그리고 아침
날씨가 너무 좋다.
멀리 감악산이 보이고
모든일에 긍정적이고 즐거운 베지밀
그리고 아픔을 이겨낸 의지의 사나이
예쁜 공주님들 잘 키우며
항상 행복하길
밤에 올라올땐 몰랐는데 내려 가려니 꽤나 가파르다.
다시 대피소로 내려가서 우측 장군봉방향으로 가면 부드러운 능선길도 있다.
하산길도 오르고 내리고를 몇번 반복해야 하는 코스다.
장군봉 전망대
산으로 둘러 싸여 있는 초리골
정말 아름다운 마을이다.
전원주택 지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초리골로 내려선다.
두루뫼박물관을 지나
박물관옆 산책로를 따라 마을을 구경하며 초계탕집으로 향한다.
초리골은 그림같은 마을이었다.
그리고 법원리에서 먹은 환상적인 삼선짬뽕이
또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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