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 산행

아침가리 계곡트레킹과 비박 (2009년6월27일)

우디(딸기홀릭) 2009. 6. 29. 13:41

아침가리 계곡트레킹과 비박

 

 

일  시 : 2009년 6월 27일

아침가리 :  강원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748-1

트레킹코스 :  진동1리 마을회관 -> 계곡길 -> 조경동교 -> 방동초교(조경분교) -> 조경동교 -> 조경령 -> 방동약수

                <-------- 3시간 ---------------><---------------50분 ----------><------- 3시간 ------>

 

* 진동1리 -> 조경동교 : 3시간(빠른걸음)

* 조경동교 -> 방동초교 : 25분 (왕복50분)

* 조경동교 -> 방동약수 : 3시간 (빠른걸음 오름길)

 

* 필수장비: 계곡트레킹화, 여벌옷,

        

          

아침가리골은 계절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봄과 여름에 특히 볼만하다. 바닥까지 비치는 투명한 옥빛 계류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떼, 색과 무늬가 다양한 바위와 조약돌이 깔린 모래톱 한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심취한다. 특히 아침가리골의 중간지점에 조경동이 있는데, 이곳에서 부터 방동리 갈터로 이어지는 15 km의 조경동계곡이 이어진다. 작은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은 우리나라의 어디 에서도 보기 힘든 비경을 자랑한다.
          

아침가리골의 시작점은 군내버스의 종점이기도 한 기린면 진동리 마을회관 앞이다. 계곡을 건너 골에 들어섰다는 것은 알면서도 사람들의 발길에 다져진 길이 없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흐르는 물길들이 쉬어가기 위해 만들어 놓은 소와 탕을 따라 양쪽의 돌무더기와 자갈들을 밟고 오르면 아침가리골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기본적인 아침가리 계곡여행은 방동초등학교 조경동분교(폐교)에서 일단락된다. 그곳까지의 직선거리는 3km 그러나 구절양장으로 굽어져 있어 실제 거리는 8㎞가 넘는다.
          

조경동에서는 방동리쪽으로 다시 오를 수 있다. 아침가리골의 상부에는 창촌과 방동리를 연결하는 산판길이 있지만 차량통행이 어렵다.

 

길 안 내 : 서울 - 양평 - 홍천(44번 국도) - 인제, 속초방향 - 화양강휴게소 - 철정 검문소 - 상남, 내촌방향으로 우회전 - 1시간 가량 상남, 현리방향으로 직진 - 우측으로 아파트 단지 - 현리교 - 현리교 다리를 건너자 마자 진동, 방동 방향으로 우회전 - 10km - 진동2교 다리 - 진동리 - 아침가리골

지역간 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이나 상봉터미널에서 강원도 현리행 버스 이용

지역내 대중교통 : 현리에서 진동리행 시내버스를 타고 진동2교에서 하차

출처 : 한국관광공사

 

지도출처 : 산의로의 망명 (일부수정함)

 

오늘은 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후끈 달아오른 날씨다.

 

삼둔 사가리.

 강원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을 일컫는 말이다. 3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 그곳이요, 4가리는 네곳의 작은 경작지가 있는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대천 계곡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두고 그렇게 부른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아침가리 트레킹은 진동1리 마을회관앞에서 시작된다.

이곳에 무료로 주차를 하고

 

 

 

 

 아침가리..?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숨겨진 깊이만큼 여태도 봄이면 이름모를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이다.

 

 

 

계곡을 건너 좌측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시작한다.

 

 

 

 

 계곡트레킹화를 집에 두고와서 등산화를 손으로 들고 계곡을 건넌다.

이곳은 계곡트레킹화가 없으면 고생좀 한다.

금송아지도 집에 있으면 쓸모가 없다.

 

 

 

 

 

계곡을 건너 계곡옆 숲길을 걷는다.

 

 

 

 

 

숲길도 그리 오래 걷지 못하고 다시 계곡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다시 계곡을 건넌다.

 

 

 

 

 

또다시 계곡옆 숲길....

 

 

 

 

 

날씨는 덥지만 계곡 물소리 만으로도 더위가 가신다.

 

 

 

 

이곳은 시간이 지날수록

뚜렷한 길이 없다.

 

 

 

 

길이 없으면 계곡을 따라가고

또다시 옆 숲길로 가는것을 반복한다.

 

 

 

 

 

계곡을 수없이 넘나든다.

 

 

 

 

 

 

계곡에 수량이 많지않아서 고생스럽지만 건널수는 있었다.

 

 

 

 

그러나 수량이 조금이라도 많아지면 물속으로 걸어가야 한다.

비싼 등산화는 큰일 일게다.

 

 

 

 

계곡을 따라 2시간이상 걸으니 이제 그만가고

이곳에 풍덩 하고 싶다

 

 

 

 

 

빠른 걸음으로 2시간을 넘게 걸어서

겨우 비박 할 곳을 찿았다.

 

대충 텐트치고 물속으로 풍덩......

수고를 해야 감동이 커지는 법

 

 

 

 

 

날이 어두워 지니 한잔 해야지....

맥주만 PT 3개, 캔 13개

몽땅 다 먹었다.

 

 

 

 

 

마~이 무따!

고마 자자!

 

 

 

 

그리고 상쾌한 아침

 

 

 

 

 

 

김치찌게에 아침을 먹고

 

 

 

 

 목욕도 하고

 

 

 

 

 뒷정리는 깔끔하게

흔적 남기지 않기

 

 

 

 

 두번째 비박... 수우짱

본인한테 딱 이란다.

적응력 최고다.

 

 

 

 

스마일........  달새님

 

 

 

 

 조경분교를 향하여 다시 출발

 

 

 

 

 

 30분쯤 가니 조경동교가 나온다.

 

 

 

 

 나는 벌써부터 땀으로 목욕중이다.

땀이 많아서 죽을 맛이다.

 

 

 

 

 

 조경동교 아래에서 비박을 많이 한다.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워먹고 흔적을 그대로 남기는 사람들.....

이사람들 어떻게 이해 해야 하나....

 

 

 

 

 

 이곳에 처음으로 민가가 있다.

 

 

 

 

 

그리고 눈으로 확인되는 두번째 민가

사람이 살고 있다.

 

 

 

 

 

 방동초교(조경분교)

지금은 폐교가 되고 농사짓는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

 

 

 

 

 

 참, 잘 만들어 놨다.

바위에서 물이 올라온다.

 

 

 

 

 옛날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편히 살 수 있는 곳"이라 지칭된 곳으로

지금도 그 오지의 모습이 여간 만만치 않다.

6.25전쟁때도 이곳 만큼은 군인들의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하고,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살았다니 그 심산유곡의 깊이를 가름할만하다.(출처 : 한국관광공사)

 

 

 

 

 도토리 3개

인증샷!

 

 

 

 

 다시 조경동교로 내려오는길에 4륜바이크들이 요란하게 지나간다.

소음이 미안했는지 가볍게 목례를 하고 간다.

그래도 예의가 있는 분들이다.

 

 

 

 

 

조경령을 향하여 포장길을 오른다.

 

 

 

 

 

거의 2시간 계속되는 오름길이다.

더운 날씨에 반은 죽었다.

 

 

 

 

그리고 조경령

해발 약 930m

 

 

 

 

그리고 포장길 급내리막길을 내려간다.

 

 

 

 

 

포장길이라 박배낭을 메고는

무릎을 아껴야 한다.

무릎은 한번 망가지면 끝이란다.

 

 

 

 

 

 방동약수

물맛이......?

먹어본 사람만 알겠지...

설악산 오색약수 물보다 3배는 강하다.

 

 

 

방동약수 바로아래 계곡에서 시원하게 발을 식히고

 

 

 

 

 

신선들이 먹는다는 동동주와 도토리묵으로

뒷풀이 잘하고

1박2일의 트레킹을 마친다.

이곳에서 진동1리까지는 콜택시를 부르면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