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테호른 용문산 백운봉 비박산행
일시 : 2009년 4월1일,2일 (1박2일)
장소 : 용문산 백운봉
산행코스 : 약수사-> 백년약수->헬기장->백운봉->함왕봉->백운봉->헬기장->두리봉->약수사
(원점회귀)
교통 : 네비에 약수사 또는 용문산자연휴양린
대중교통 : 서울 상봉터미널(09:20, 13:20)과 동서울터미널(08:40, 14:40)에서 용문까지 1일 2회 운행.
상봉터미널 02-323-5885
동서울터미널 02-446-8000
* 청량리역에서 용문행 무궁화호 이용 1시간10분소요,
백운봉을 오르는 산행코스는 새수골~백년약수~백운봉~구름재~사나사 코스를 흔히들 오른다.
지금은 산불강조기간 이라서 사나사 부근이 통제구간이라 한다.
우리는 용문산자연휴양림(세수골)을 출발하여 백년약수 헬기장 백운봉 그리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정했다.
휴양임을 막 벗어나면 탁족대(濯足臺) 라는 곳이 있다.
계곡을 따라 작은 폭포도 있고 중간 중간
잠시나마 발을 담그고 쉬어가는 곳이다.
여름이라면 하산길에 발의 피로를 풀기에 좋은 곳이다.
작은 나무다리를 지나면
피로감을 느끼는 돌길을 만난다.
그냥 계속 오르막에 돌 뿐이다.
등줄기에 땀이 맺힐 때 쯤
백년약수터에 도착한다.(약50분소요)
가뭄이 심한가 보다
겨우 맛만 봤다.
대체적으로 표지판이 잘 되어있다
백년약수를 지나면
헬기장까지 15분
헬기장과 백운봉의 갈림길이다.
여기서 30m가면 헬기장
헬기장에 도착(약1시간소요)
좌측으로 백운봉이 보인다.
가운데서 우측으로 송신탑이 있는 곳이 용문산 정상이다.
작년부터 일반인들도 올라갈수 있게 되었다.
해 떨어지기 전에 잠자리를 준비한다.
처음으로 비박산행에 나선
친구 골목대장....
막강한 체력으로 지칠줄을 모른다.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오늘도 역시 항상 이시간이면 하는
소주....
멀리 양평시내의 야경이 멋드러진다.
나는 이시간을 위해 무거운 짐을지고 산에 오른다.
살아온 이야기와
살아갈 이야기
할말이 참 많다.
죽도록 미운사람이 있거든...
함께 산행을 해보라!
오늘따라 달빛이 처량하게 느껴진다.
아침이다.
아침을 먹고 뒷정리후
백운봉을 향하여 출발
백운봉은 항상 구름에 쌓여 있어서 백운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곳을 한국의 마테호른이라고 부른단다.
스위스 알프스의 마테호른(Matterhorn·4478m)이다
아~~ 하고 느낌만 가져가자!
ㅎㅎㅎ
대단한 친구다
순식간에 장비를 지르고 비박준비를 했다.
그의 정열에 박수를 보낸다.
30분정도 평범한 능선길을 걷는다.
백운봉 500m남았다는 이 이정표에서 부터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죽을 맛이다.
그래도 미련하게 저 짐을 지고
다음에 또 올 생각을 한다.
아~~ 계단은 정말 싫은데
이곳은 계단이 반갑다.
가파른 돌길이 많아서 편안하게 오를수 있는 철계단이
어찌나 반갑던지
계단 중턱에 서서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본다.
가운데 능선에 헬기장 그리고 뒤에 두리봉이 보인다.
빨간 깃발이 꽃인 곳 너머가 사격장이다.
아침 부터 쾅! 쾅!
겁난다.
정상에 왔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백두산 천지에서 공수해온 '통일암'이다.
'위 흙과 암(岩)을 육천만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백두산 천지에서 옮겨 이곳 백운봉에 세우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통일암 옆으로 백운봉 표지석이 있다.
고생했어 친구!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전망대가 있다.
인증샷
육안으로는 남한강이 보이지만...
카메라의 한계를 느낀다.
백운봉에서 본 헬기장과 두리봉
사진 중간쯤이 함왕봉 그리고 조금 더 가서 장군봉이다.
동그란 구조물은 군부대
송신탑이 세워져 있는 두개의 봉우리가
용문산의 서쪽정상과 동쪽정상이다.
백운봉에서 동쪽
정상에서 맥주 한캔을 마시고 내려오는 길에
도마뱀이 보인다.
어찌나 빠르던지...
생강나무꽃이다.
용문산자연휴양림으로 내려와 휴양림을 둘러보니
3m짜리 데크가 몇개 보인다.
포사격장에서 아침부터 쾅!쾅! 거리는 소리도 거슬리고
추천 할 만한 곳은 아닌것 같다.
좌측부터 계수대 화장실 샤워실
돌아오는 길에 골목대장이
옥천냉면을 사줘서 맛나게 먹었다.
친구야 다음엔...
어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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