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풍계곡 & 응봉산 비박
일 시 : 2010년 7월 1일, 2일, 3일,4일
장 소 : 덕풍계곡 응봉산
일 행 : 수우짱, 원두커피, 가필드, 딸기홀릭
산행시간 : ??? 무지많이
구라청의 기상정보를 보고 비가오는 날을 피해 일정을 잡았지만....
역시 구라청...
목요일 한밤중에 덕풍계곡유원지입구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옆으로 조성된 방갈로 데크에 허락을 받고 자리를 잡는다.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어찌됐든 소주한잔 기울이니 기분은 만땅이다.
비가오면 처마밑으로 살짝 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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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침
앞으로 출시될 130그람 LPG
사진으로 찍어보니
이쁘다~~
지난밤의 숙취로 모두들 정신 못차리고...
대충 짐을 정리하고 덕풍마을로 들어왔다.
1박2일 촬영지인 덕풍산장
계곡으로 가는길에 아담한 산골집들이 정겹다.
우측 계곡쪽으로...
옛 농수로를 따라
이제부터 본격적인 계곡트레킹이 시작된다.
와우~~
넘 멋지다~~
1용소까지는 이런 계곡산책길이 계속된다
위험한 구간에는 철계단도 있고...
누구나 갈수있는 코스다
원두커피 : 가필드야 뭐 별거아니네..
가필드 : 그러게 딸기홀릭 구라치기는...
1용소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기로 한다.
제1용소
포즈한번 잡아보고
다산님이 가필드 물좀 먹이라고 해서 ....
된장찌게를 준비한다.
이놈의 간장게장은 주차장에서 먹고 차에 두고 왔어야 하는데...
유리그릇이라 어찌나 무겁던지....
엉아가 무겁게 들고온 맛난음식을...
가필드가 다 먹었다.
된장국에 아침을 맛나게 먹고....
물론 해장소주도 한잔..
2용소를 향하여 출발
1용소의 깊이가 장난이 아닌듯
용소옆을 돌아서...
야~~ 신난다
룰루~~ 랄라~~
혀~엉~~ 별거 아니네...
2용소가는길에 작은 소가 하나더 있다.
슬슬 경사가 심해지고...
바위들이 미끄럽다.
그래도 풍광은 죽음이다.
어차피 젖을몸...
더위를 못이기고 풍덩..
원두커피는 딱 여기까지만 웃었다.
ㅎㅎㅎ
제2용소 도착
비는 계속내리고....
아찔한 절벽길이 우릴 기다린다.
한번 가 봅시다.
아마도 2용소가 1용소보다 훨씬 깊은듯...
2용소를 지나와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간다.
일행들 얼굴에서 웃음은 사라진지 오래...
바위가 미끄러워서
온몸이 긴장상태다.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준비해간 훈제연어에 소주한잔으로 웃음을 되찾는다.
인생 뭐 있어..?
한잔 하자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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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끄러운 바위길에 사진도 못찍고
무지고생하고
개고생...
몸에 열도 식힐겸... 풍덩!!
가필드형님의 간곡한 요청으로 정말 죽이는 사진 삭제합니다. ㅎㅎㅎ
가필드 형님..
사진삭제를 원하시면 변호사 선임해서 정식으로 요청 하시길....
아님 소주값들고 사무실로 방문하여 정식으로 요청하시길....
뽀대를 잡아보는데.... 쩝
이놈의 표지판이 문제를....
비가온다는 기상청의 예보때문에 정상근처 헬기장으로 도피
지금부터 개고생이 시작된다.
등로도 없고 경사가 심해서 네발로 기어올라야 하는 상황
안내자로써 할말이 없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도망가고 싶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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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진행 할 수 없는 상황에
능선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친다.
미안한 마음을 준비해간 참치회와 마오타이 한잔으로 풀어본다.
차돌박이.....
라면에 밥을 말아서...
마무리
충분히 쉬고 아침을 먹고 응봉산 정상을 향하여 다시 출발한다.
가는길에 독사도 만나고
정상으로 향하는 정식 등로를 만난다.
비는 오락가락..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정표도 없고 무지하게 멀다.
응봉산, 이놈의 산은 이정표라는 것은 전혀 없다.
산이 험했던지 가필드 등산화 밑창이 떨어져서
테이프로 감고..
그래도 가필드는 싱글벙글..
길을 잘못들어 알바를 2시간이상 했다.
모두들 나를 잡아 먹으려 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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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골절 끝에 덕풍마을로 내려오니 이미 깜깜한 밤
삼척에서 모텔을 잡고...
맛난 회로 뒤풀이 하고
아침에 바다구경 잠깐하고..
집으로 고고
모두들 고생 하셨고 무사히 집으로 갈수 있었음에 감사
힘들긴 했지만 평생동안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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