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들과 함께한 굴업도 비박
일 시 : 2010년 5월 15일, 16일
장 소 : 굴업도 개머리해안
딸기들과 함께 굴업도로 비박을 떠납니다.
학교에 가는 토요일 이지만....
땡땡이...
아침 8시 출발 대부5호
갈매기 밥도 주고..
두놈들을 데려가다 보니 100리터 배낭이 작아서
다산님께 115리터 명품배낭을 빌렸습니다.
2시간40분의 긴여정..
덕적도 선착장에서 해양호를 기다립니다.
........
오늘은 홀수날이라 해양호가 굴업도를 먼저 들러야 하지만 물때시간으로
3시간20분정도 돌아서 굴업도에 도착합니다.
배를 6시간이나 타고 도착
전이장님 화물차에 실립니다.
이곳에서 프리터님 일행을 만나서 동행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마을로....
우리뚱이, 오늘이 비박으론 처음이니
오늘의 주인공 입니다.
마을앞 해변을 따라 우측으로
개머리해안으로 향합니다.
초반에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 할정도의 경사를 오릅니다.
잠시 오르면 이렇게 조망이 펼쳐지네요.
좌측에 보이는 섬은 토끼섬...
지금은 물이 들어와서 갈수 없습니다.
우리뚱이가 열심히 따라 옵니다.
시연이 언니는 벌써 친해진 언니,삼촌들과 앞서가고
첫번째 오르막을 오르면 멀리 두번째 오름이 보입니다.
언뜻 영남알프스를 연상하게 됩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리뚱이가 아빠도 한컷 찍어줍니다.
마지막 오름을 열심히 오릅니다.
프리터님 일행들이 고맙게도 아이들과 함께 올라 주십니다.
배낭무게에 힘겹게 오르는 아빠를 시연이가 한컷 찍어주네요
이제 힘든 구간은 끝났습니다.
언니가 가족사진을 찍어주시고
잠시 모여서 황홀한 풍경을 감상 합니다.
1시간정도 만에 개머리해안에 도착하니
하늘이 맑아 집니다.
언니가 하연이를 보살펴 줍니다.
이후로 언니는 하연이의 애정공세에 피곤해 졌습니다.
언니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이분들 잠시후 밤에 큰일을 해냅니다.
ㅎㅎㅎ
잠자리를 마련하고....
카메라들고 사진찍기 놀이를 합니다.
살림살이 들고 오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우리뚱이는 계속해서 언니에게 애정공세를....
프리터님도 카메라들고 열심히 놀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로컬리스프를 먹이고
어른들은 석양을 바라보며 커피한잔
언니가 아이들과 산책나가서 멋진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좌측부터 언니, 하연, 찬국님, 닥터짱승님
멋진 그들..!
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하네요
프리터님은 카메라가 몸살이 날정도로 .....
멋진사진 기대해 봅니다.
요놈을 맛나게 얻어 먹었습니다.
개머리해안의 환상적인 일몰이 시작됩니다.
양주 몇잔에 분위기 익어가고
우리들 살아가는 이야기가 재미납니다.
그리고
좋은 만남과 인연이 참으로 좋습니다.
다소곳이 손을 모으고 소원도 빌어 봅니다.
"아빠 소원은 한가지만 빌어야돼?"
아니야, 많이 빌어....
갑자기 삼촌들이 빈배낭을 메고 사라집니다.
아이들이 삼촌들이 오기를 기다리다
잠이들고......
허걱!......
마을까지 가서 소주와 간장게장을....
두분 덕분에 얼큰한 밤을 보냈습니다.
사실 저는 아이들과 동행하기 때문에 그 좋아하는 술을 700미리 한병만 준비했는데
괜실히 미안해 집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한잔 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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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침
점프샷을 프리터님께 배워서 찍어 봅니다.
김치찌게와 압력밥솥밥으로 아침을 맛나게 먹고
마을로 향합니다.
하연이와 아빠가 꼴찌 입니다.
아이들에게 항상 좋은 추억을 남겨 주고 싶습니다.
아빠가 줄것이 별로 없어서
....
다정하고 친근한 아빠가 되고싶은데....
쉬운일 만은 아닙니다.
해변이 보입니다.
오늘도 고생은 끝입니다. ㅎㅎ
먼저도학한 분들은 바다에 발을 담그고.....
전이장님댁에서 시원한 사이다에 맥주까지 한잔하고
선착장까지 걸어가 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덥습니다.
굴업도의 유일한 마을 입니다.
굴업도 안내표지에서 우측길로 가면....
우와~~ 선착장까지 지름길 입니다.
선착장 우측으로 올라가 봅니다.
조금 오르니 토끼섬이 보입니다.
토끼섬까지 가면 정말 멋질것 같은데
아이들때문에 포기 합니다.
정말 멋진섬 입니다.
선착장에 짐을 풀고 기다리다....
갑자기 화물차를 타고 부녀회장님댁으로 밥을 먹으러 갑니다.
처음보는 반찬도 있고....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1인분 5천원 그런데 미리 주문해야 우리처럼 007작전 않합니다.
화물차를 타고 다시 선착장으로
예쁜딸기들 오늘도 좋았지?
조금전 올라갔던 곳에.....
사슴 두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굴업도에는 흑염소와 사슴이 많습니다.
115
115리터 다나배낭과 12리터 마무트배낭
웃음이 나오네요
드디어 해양호가 도착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굴업도를 떠나 덕적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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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해주신 프리터님, 닥터짱승님, 찬국님, 언니 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이들과 사고없이 멋진비박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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