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도록 맑은 날이다.
지난밤 화장실 가는길에 밤하늘을 보고 눈물이 날뻔했다.
그렇게 많은 별들은 본적이 없기에....
아침식사후 출발준비를 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장터목이다.
담배생각에 마음을 달래려고 흡연구역에 앉아본다.
조금은 위로가 되려나...
벽소령을 뒤로하고 세석을 향하여
마초야!
담배생각나서 죽것지?
땅이나 잘 살펴라
꼬바리라도 하나 주으면 나눠피자
엔텀님
깨진 액정으로 사진을 찍으신다.
나중에 사진이 궁금하다.
선비샘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멀리 벽소령대피소가 흐릿하게 보인다.
선비샘
작년가을 갈수기에도 이곳에는 조금이나마 물이 있었다.
이번에는 비가와서 그런지 수량이 풍부하다.
이곳에서 물을 받으려고 허리를 굽히면 누군가의 묘지를 향하여
절을 한다는 사실...
칠선봉가는길에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천왕봉을 볼수있는 전망대
머리카락만 뒤로 짬매념
방세옥!
외유내강 엔텀님
한국의 "에드먼드 힐러리"
별빛님
에드먼드 힐러리를 피곤하게 하시는 달빛님(길님)
헉!
별빛님 살려주세요.....
환상의 커플
스틱이 향하는 곳이 천왕봉
어이!
택시!
대원사아래 편의점까지 얼마야?
마초야!
너 왜그랴?
금단현상이다.
ㅋㅋㅋ
와우!
50대가 가질 수 없는
몸짱....
엔텀님 멋져요
바로 위에 사진과 비교해서 보시길
30대 몸짱
쉬.........
ㅎㅎㅎ
별빛님 멋져부러
-2부에 계속-
칠선봉에서
현호색
얼레지
이번 지리산 종주를 하면서 한없이 본 야생화.
그 자태가 너무나 매혹적이다.
개별꽃
영신봉을 오르는 계단
영신봉
천왕봉이 좀더 가까워 졌다.
여유있는 산행이었다.
남들은 화대종주를 1박2일에 끝내기도 하지만
급하게 뛰듯이 가다보면 둘러볼 겨를이 없을텐데
...
쉬엄 쉬엄 오다보니
세석평전이 눈앞에 있다.
스타일 쥑인다.
점심먹고 또 간다 장터목으로
세석평전을 오른다.
몸은 힘들지만 눈은 즐겁다.
뒤로 보이는 것은 영신봉이다.
오르다 우측으로 습지가 있다.
이곳엔 동의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높은 고지에 습지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감사하다.
촛대봉으로 오르는 길
촛대봉에서
무수히 많은 얼레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본다.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이 보인다.
연하봉으로 오르는 길
정말 환상적인 곳이다.
사진으로 표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잠시 뒤를 볼아 본다.
그리고 열심히 오른다.
지리산은 주로 능선길이라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구간은 많지않다.
내년에는 4학년이 되는 큰딸 시연이와 함께 할 계획이다.
감으로 일출봉으로 생각된다.
연하봉
연하봉에 이런 멋진 바위가 있다.
이름이 있을텐데 ....?
달새님
이번에 카메라를 새로 구입해서 열심히 찍으신다.
무지 기대된다
장터목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고사목
살아서 백년
죽어서 천년
이런 멋진 곳에서는 나도 한컷 부탁해 본다.
일행들 사진을 찍어 주다보면 정작 내사진은 없다는거
정말 슬프다. ㅎㅎ
제발 제가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드리면
사지관절은 자르지 마시길
Please~~~
마이 아파...
반갑다 장터목
작년에는 비박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산장에서 자기로 했다.
존경 할 만한 생활력이다.
여기가 어디라고 ....아휴
소금 두말 지고오면 쓰러질텐데...
고어텍스 등산화에 100리터급 박배낭이 있었으면 몰라도
짚신신고....
보따리 이고지고...
켁!
-3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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