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솔밭캠프장 (2007년 12월)

겨울 입니다.

추우면 집에 앉아서 따끈한 국물에 소주나 한잔 하면 좋겠지만...

캠퍼가 어찌 그리 할 수 있겠습니까?

목요일만 되면 온 몸이 근질 되는데,

무작정 영월을 향하여 출발 했습니다.

해가 넘어간 저녁 6시30분 도착하여 텐트를 치고

사진 한장 찍어 봅니다.

솔밭에 아직도 눈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자그마한 눈사람도 만들고요

 

아침이 되고.....

 

전날 자리를 잘 잡았네요

따스한 햇볕이 텐트를 비춰 줍니다.

겨울캠핑에는 텐트치는 장소가 중요합니다.

햇볕 잘드는 곳은 낮에 난방비용을 아낄수도 있고

텐트를 건조 하는데도 좋습니다.

뒤에 보이는 흰색 몽골식구조물에서 설겆이를 합니다.

따뜻한물도 나오고요

TV가 있어서 아이들 놀이터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음식을 먹거나 하면 쥔장얼굴 고약하게 변합니다. ㅎㅎㅎ

아침을 먹고 법흥사를 둘러 봅니다.

여러번의 소실로 인하여 생각했던것 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

' 온갖 번뇌 앙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

책박물관 입니다.

찿아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인지

문 닫았시유 ㅠㅠ

영월은 작은 박물관들이 많은 곳 입니다.

오래된 폐교들을 활용하여 작은 박물관들을 운영하는것 같은데.

관리가 잘 되는것 같지는 않더군요.

입구에 '휴관합니다.'라고 안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은 나름데로 놀이를 찾아서 놀더군요

남들 다 가보았다는 

한반도지형 선암마을 이제야 가보았습니다.

정말 멋지네요.

해외로의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멋진 우리나라도

둘러 보면서 살수 있기를....

돌아오는길에 출출하여 주천면에 있는 '다한우'에 들러 한우를 샀습니다.

아침일찍 가면 한근에 18.000원하는 한우도 있답니다.

한우가 괜히 한우 겠습니까?

입안에서 녹습니다.

그래도 씹어먹긴 해야겠죠?

마지막날 짐을 싸다 말고 낙지떡볶이에

맥주한잔을 하고

마무리 해 봅니다.

아쉬움이 있었다면 이지역 모든 캠핑장이 2만원으로

가격을 통일한것 같더군요

그리고 주인장과의 약간의 언쨚음도 있었구요

그러나 겨울캠핑의 불편함을 어느정도는 해소해 주는 좋은 시설덕에

즐겁게 캠핑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