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1년 7월 29일(금)~ 30일(토)
목적산: 지리산 만복대(1438m),바래봉(1165m)
집결장소 : 인월 흥부골 자연 휴양림
산행 코스 : 성삼재 -작은고리봉 -묘봉치 -만복대 -정령치 휴게소 -고리봉 -세걸산 -세동치 헬기장(1박) -
부운치 -팔랑치 -바래봉 -덕두봉 -흥부골 자연 휴양림
동 행 : 갈마님, 딸기홀릭
갈마님 여름휴가에 동참해서 지리산으로 비박을 갑니다
갈때마다 고생스러운 산이지만
또 갑니다.
성삼재에서 인월에 흥부골자연휴양림까지
흥부골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며 쉬기로한다.
흥부골휴양림만의 특징
전통가옥 휴양관
캠핑장도 있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갈마님이 먼저도착해서 이쁘게 집을 짓고
딸기홀릭은 단촐하게
그리고 넉넉한 이른 저녁을 시작한다.
물론 주당들이니 맥주도 한잔
이번에 Lumix GF2를 장만했다.
좋은점은 사용을 해봐야 알수있을 듯
오리고기에 소주도 간단하게 한잔
오랫만에 휴양림테크에 앉았다.
요즘 육고기가 싫어져서
맛나게 갈치를 구워놓고
내일의 무사한 산행을 위하여..
건배!
그리고 아침
건강식 현미밥에 김치찌게 콩나물국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차량한대로 성삼재로 올라왔다.
이때가 10시20분쯤
성삼재를 늘상 밤에만 지나다녀서
분위기가 새롭다.
헉! 뭐여?
벌써 졸아?
성삼재도 1200고지 가까이 되니 경치가 좋다.
10시30분 출발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래 오늘 죽어보자..
초반부터 진을 뺀다.
첫번째 만나는 작은 고리봉
벌써 땀범벅
냉면생각
성삼재가 벌써 멀어졌다.
묘봉치
아휴~~ 더워.
장마기간동안 숲이 무성해 져서..
무지 힘들다.
만복대 가는길은 정말 미친다.
비도 오락가락하고
숲은 우거져서 여기저기 긁히고
아잉~~ 따가워
그나마 한번씩 보여주는 절경에
위안삼아 더위와 습기를 참으며
계속 전진한다.
걸어온 능선길
어휴~~ 만복대는 언제 나오나
만복대로 오르는 길이 참으로 멋지다.
갈마님도 뚝심으로
드뎌 보인다.
만복대!
살짝 웃어주는 센스!
오늘의 고생은 이쯤에서 끝나는 줄 알았다.
아직까진 생생한 딸기홀릭
갈마님도 여유로운 포스작렬!
지나온 능선길이 까마득하다.
흘린만큼 마셔주고
정령치를 향하여 내려간다.
정령치휴게소 도착
일단은 고생 끝!
허걱! 멸치국수에 막걸리를 생각하고
열심히 내려 왔건만
어묵에 핫바!
울고 싶지만 대충먹고
날씨가 맑다면 이곳에서 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을 볼수있다.
멋진 풍경에 웃으며 출발
휴게소 왼편으로
비박지인 세동치까지 가야한다.
푹푹찌는 더위와 습기가
산행속도를 느리게 한다.
고리봉
이곳은 큰고리봉 이란다.
이제부터 고행이 시작된다.
수십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넘은듯한 느낌?
가도 가도 나오지 않는 세걸산...
진이 다 빠지고..
다리에 쥐가 날것같은 순간에 세걸산 도착
이제 20분만 가면 비박지
살았다.
텐트를 요래치고 샘터가서 목욕하고
옷 갈아입고
근데 물은 얼음물 수준
자! 갈마님
우리 고생했으니 행복한 시간좀 보내요!
대구전에 시원하게 소맥주 한잔하니
으~~~아~~
속이 따끔거리는 거시기
말로 표현이 않돼네...
허~~어~~ 쥑이네
샐러드......
굳~~~
행복한 미소
쏘맥 두잔에 발그레 해졌네
무덥고 습한 날씨에 이곳까지 약9시간이나 걸렸다.
도상거리 대략 13Km, 체감거리 20Km
느긋하고 천천히 함께해준 갈마님
쌩유~~
밤중에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수억개의 별들이 등장
은하수를 봤다고 하면 믿을까?
우린 정말 보았다.
떨어지는 별똥별 까지
더위를 먹었는지 싸나이 둘이서 소주한병과 맥주3캔을
겨우 먹고 잠든다.
아침을 위한 맛난 밥
전날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려면...
딸기홀릭 살려 줄라꼬!
갈마님이 계란후라이를 해주시네
제첩국에 강된장 계란후라이 명란젓.......
만찬이네
어제 젖어버린 물건들 말리고
수해당한 이재민 수준
열심히 정리하고 팩킹하고
썬글라스끼고 뽀대도 잡아보고
아니온듯 정리 후 출발
바로 아래 세동치
바래봉까지 가려면
어휴~~~
멀리 작은 산골마을이 정겹다.
부운치
가야할 바래봉이 운해에 가려져 있다.
우측이 바래봉
열심히 앞장을 서시는 갈마님
가끔씩 뒤돌아 보는 센스!
뒤쪽 가시덤풀을 지나면서
무지 아팠다.
집에 돌아왔을때 울큰딸이 울먹이며 후시딘 발라주니
기분 상쾌!
오늘은 머리가 벗겨지도록 내리쬔다.
그래도 이멋진 풍광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오늘 지나온 능선들
작은 봉우리들을 계속해서 오르내린다.
눈이 즐거워지는 구간이다.
바래봉 철쭉전망대
5월에 오면 죽음이겠다.
갈마님이 오래전 다녀간
이 코스를 잘 기억하고 있어서
고생없이 왔다.
철쭉군락지를 벗어나
바래봉삼거리
이곳은 임도를 만나는곳
바래봉샘터로 가는 잣나무숲길
신기하게도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얼음물 수준의 바래봉샘터
등물도하고 간식도 먹고
바래봉으로 출발
바래봉 깔딱이
지리산 주능선을 모두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
멀리 천왕봉도 보이고
부산 사나이 갈마님!
"딸기님 쥑이지요?"
저 능선을 다 넘어왔으니
죽게 생겼습니다.
ㅎㅎㅎ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중간에 덕두봉은 지나치는 길에
그리고 이곳에서 휴양림으로
쏱아지는 비탈길을 내려간다.
휴양림에 다가서자 잣나무 숲길이 반긴다.
드뎌 휴양림
오늘도 약 12Km를 6시간정도 걸려서 내려왔다.
휴양림에서 샤워하고
해물짜장 먹고
집으로 고고~~
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최고의 비박산행 이었다.
처음부터 앞장서서 여유있게 산행을 이끌어 주신
갈마님!
쌩유~~
'비박 &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창이와 신선봉 비박가기..... (0) | 2011.08.29 |
|---|---|
| 지리산 영신대 비박산행 (0) | 2011.08.23 |
| 양평 중원산 비박산행 (0) | 2011.07.08 |
| 각흘산 비박산행 (0) | 2011.06.20 |
| 유명산 시산제 & 비박 (0) | 2011.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