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남천캠프장 & 잉어치어방류 (2008년 7월)

단양의 남천캠핑장을 다녀 왔습니다.

금요일밤에 도착하여 하루를 무사히 보냈으나

토요일 새벽4시부터 쏟아지는 비로

대피하라는 싸이렌이 울리고....

모든 장비가 흠벅 젖은체로 철수를 했습니다.

캠핑을 할수 있는 공간은 좀 작습니다.

작은 돔텐트와 헥사타프정도면 좋은곳 입니다.

토요일 아침 대피 싸이렌이 울리기 직전 입니다.

계곡물이 빠른 속도로 불어 나더군요.

무서웠습니다.

 

캠핑장을 나와 근처의 펜션을 구했습니다.

이럴때 펜션에서도 한번 지내 보는 거지요.^^

 

몰래 따 먹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보고있어서...ㅎㅎ

 

 

거꾸로 자라는 고추도 있더군요.

외래종이라고 하는데 뭔지는 모릅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 끊임없이 비가 내리더니

잠시나마 평온한 시간이 .....

 

잉어치어를 방류하기 위해 청풍호에 왔습니다.

아래로 끝없이 내려가는 계단이 멋져 보입니다.

어딜가든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치어를 싣은 물차가 오기전에 젖은 타프를 말려 봅니다.

이러다 언제 비가 올지 몰라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드디어 잉어치어를 양동이에 받아들고 방류를 시작 합니다.

 

 

가서 잘 살어라!

베스를 만나거든 돌 밑으로 숨고

부디 크게 자라거라

 

오늘 방류한 치어들이 10년후 1미터급 대형잉어가 되었으면....

우리아이들이 10년후 꼭 이 녀석들을 다시 만나기를 기도해 봅니다.

또한...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 짜릿한 손맛 느끼게......

 

가서 잘 살라고 놓아주는데

않간다고 버티는 놈들은 뭔지.......

 

잉어사랑 이라는 잉어낚시 동호회 분들 입니다.

해마다 이런 좋은 행사를 합니다.

자연에 돌려 주는 지혜를 아시는 분들

칭찬 합니다.

 

오는길에 청풍호 근처에 거북바위에서 한컷!

바위가 실제로 보면 예사롭지 않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팔당댐 수문이 몇개 열렸네요.

올해는 비로인한 피해 없이 무사히 장마가 지나가길

바래 봅니다.